건강한 임신도전 - 병원을 갑니다. # 산전검사.



나 자신을 알라.

임신준비 및 난임인 경우 병원진료를 통해 산전검사를 진행한다.

남편이 진행할 정자검사는 고독의 방(이건 내가 이름지음. 정확한 명칭은 정자채취실이었음.)에서 정자를 채취한 후 정사검사를 받는 것이다.
대부분의 남편들이 정자검사에 대한 거부감과 수치감이 높다고 하니 토닥토닥 해줘야지.





우리 부부의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남편은 70년대 스타일의 야한 영상이 나오는(너무 옛스러워서 바로 꺼버렸다고 했다. 병원센스 하고는..) 스크린이 딸린 어두컴컴한 고독의 방에서 노력중이었고 밖에서 기다리던 난 그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왠지모를 무거움이 느껴지는 곳이랄까.

여자들이 받는 검사는 좀 더 다양하고 때론 고통이 동반된다. 나팔관조영술, 자궁내시경, 성교 후 검사, 혈액검사 등이 있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더 세분화되기도 한다.

나에게 나팔관조영술은 고통스러운 기억뿐이다. 정자가 난자에게 가는 통로가 잘 뚫려있는지 조영제를 넣고 X-ray 촬영으로 확인한다. 다행히 길은 잘 뚫려있었지만 검사 중 소리 지를뻔한 그 고통은 다시 생각해도 너무 끔찍하다.
성교 후 검사는 검사 전날 반드시 뽀뽀가 필요하다. 정자가 자궁안에 잘 살아있는지, 얼마나 살아있는지, 살아있는 녀석들은 상태가 어떤지 확인한다. 매번 느끼는 불편한 굴욕의자에 앉아 있으면 의사선생님이 자궁 안 점액채취 후 현미경으로 확인한다. “네~ 정자가 잘 살아있네요~”라는 답을 들으면 끝.
혈액검사로 풍진항체 유무, 난자나이, 갑상선, 간수치 등 다양한 내용확인이 가능하다.
참고로 풍진예방접종은 임신 중 풍진에 감염될 경우 태아가 기형이나 사산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아야하고 접종 후 3달은 피임이 필수다.

presentation

우릴 지켜주는 7용사들.

엽산, 비타민D, 비타민C, 스피루리나, 오메가3, 루테인, 미네랄, 참고로 남편은 비폴렌(화분)까지 추가했다.
웃기고 슬픈이야기지만 비폴렌은 임산부에게 좋지 않다고 하여 난 먹지 않는다.

크크흐크큿큿. 혹시 모르니 다 알아보고 먹어야한다.


검사Tip.

1. 정자검사는 창피하다 생각말고 비뇨기과가 아닌 산부인과(난임센터)에서 검사.
2. 정자검사로 정자의 양, 직진성, 정자기형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음.
3. 나팔관조영술은 개개인의 통증차이가 있으나 배가 찢어질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 미리 진통제를 먹는 것도 방법임.
4. 풍진주사는 결혼 전 접종하는 것이 편리함.
5. 보건소에서 기본적인 검사가 가능하니 선(先)보건소 후(後)병원으로 진행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