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09 29

나의 캐릭터가 "주" 가 되는 것들에선 함께 있는 상대에게 나의 캐릭터를 맞출 이유가 없다.
나의 캐릭터가 "주" 가 된다는 것은 성공과 실패의 긍정적 부정적 결과도 모두 내가 책임지겠다고 생각하는 게 옳다. 함께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고려할 이유는 없다. 여기서 만약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묻거나 반영하려고 하는 행위를 한다면 내 손으로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을 끼워 넣는 것과 같다.
캐릭터의 본질이 희석되고, 캐릭터의 명확성이 떨어져 확신을 못하고, 앞의 이유로 일이 재미없어지고, 앞의 이유로 실패의 책임을 동료와 함께 지려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를 하게 되고,  성공에 대해선 자신의 캐릭터 색깔만을 바라보게 된다.
나의 캐릭터가 "주" 가 될 때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타인의 캐릭터를 배려할게 아니라 타인의 기본권을 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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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캐릭터가 "주" 가 되는 것들에선 나의 캐릭터를 강조할 이유가 없다.
타인의 캐릭터가 "주" 가 된다는 것은 성공과 실패의 긍정적 부정적 결과도 모두 타인에게 전가하는 게 옳다.
나의 캐릭터를 강조한다는 것은 타인에게 있어서 배려를 이끌어 내는 행위가 되며 실제로 타인에게 큰 부담을 가져다준다. 부담과 함께 타인의 캐릭터에게 나의 캐릭터가 반영된다면 위의 패턴이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그때 나는 타인이 "주" 임을 강조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할 것이고, 방관하는 행위를 하게 될 것이다.
타인 또한 나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밖에 없는 심리적 상태에 있으니 어떻게 일이 잘 풀리겠는가, 타인의 캐릭터가 "주" 가 되는 것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타인을 존중해주는 것 말고는 중요한 것은 없다.
결국 주 가 되는 것은 "나" 아니면 "나 아님" 말곤 없기 때문에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한다면 모든 상황은 심플해진다.
안 그럴 거면 빨리 꺼지던가, 빨리 꺼지게 만들던가 하는 게 정신병을 예방하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