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글++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 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 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하는가?
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관세음보살이라네
여보시게 친구 죽어서 천당 가려하지 말고 사는 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 않으려나?
자네가 부처라는 걸 잊지 마시게 그리고 부처답게 살길 바라네 부처답게.....
- 법정스님 글 중에서 -
---
신과 나눈 이야기 1권에선 위에 있는 내용을 모두 다룬다.
법정스님이 말하는 내용과 미국의 한 작가가 신을 대신하여 썼다는 책의 내용이 일치한다는 점이 신기하다.
신과 나눈 이야기에서 위의 내용에 부합하는 내용 중 일부를 적어보려고 한다. 기억나는 대로 내가 받아들인 의미를 전달하므로 책의 문구와 다를 수 있고 다른 이가 받아들인 내용과 다를 수 있다.
신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바람에도, 공기에도, 산에도, 들에도, 바다에도 그 어디에도 존재하며 그 모든 것을 통해 너희에게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나는 너희가 구하기도 전에 나는 그 답을 전하고 있다.
나는 너희에게 바람을 통해, 공기를 통해, 산을 통해, 들을 통해, 바다를 통해, 그 모든 것을 통해 너희에게 답을 전하고 있다. 너희는 너희가 원할 때 언제든, 어디에서든 원하는 답을 찾을 수 있다.
--
신은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말하는 천국과 지옥은 없다. 내가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희가 말하는 천국과 지옥의 의미와 같은 곳은 존재한다. 
너희가 "원래" 있던 곳은 너희가 말하는 천국과 같은 곳이라 할 수 있다. 
그곳은 오로지 빛만이 존재하고, 영원불멸하며 오직 긍정만이 존재한다.
긍정만이 존재하는 곳에선 너희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했고
너희 자신을 "체험' 하고자 인간의 삶을 "선택" 했다. 알파에게 오메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알파는 자신의 존재를 알 수 없다. (세상에 미움이 없다면 사랑의 존재를 알 수 없다.)
너희는 너희의 존재를 알기 원하여 알파와 오메가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곳을 스스로 "창조" 했고
너희는 너희의 "존재"를, 너희가 "원래" 있던 곳을 "체험" 하고자 인간으로서의 삶을 선택한 것이다.
만약 인간 삶에서 너희 자신의 원래 존재인 "알파"를 체험하지 못한다면 그 삶이 바로 너희가 말하는 지옥이다.
너희 원래 존재의 입장에서 자신을 "체험" 하지 못한 인간 삶은 지옥이라고 볼 수 있다.
너희가 창조한 이곳은 원래 존재하는 단 한 가지 개념인 "알파"를 알파로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된 곳이지, 그 도구인 오메가를 체험하고자 창조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간 삶에서 단 하나의 진리인 "알파"를 체험하지 못한다면 이곳은 지옥이 된다. 
너희는 "원래" 신이며 모든 곳에 존재하고 모든 것과 "하나"이다.
너희는 나이며, 바람이고, 공기이며, 산이고, 들이며, 바다이다. 너희는 나와 같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신"이고
너희는 너희가 궁금해하기도 전에 이미 모든 것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