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09 13

위대한 경제학자 케인즈(J. M. Keynes)를 싫어하는 어떤 사람이 그가 자주 말을 바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비판에 대해 케인즈는 다음과 같이 응수했는데, 두고두고 인용되는 명언이 되었습니다.
“상황이 달라지면 내 생각도 바뀝니다. 선생님은 어떠신가요?”
(When the facts change, I change my mind. What do you do, s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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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공감되는 문장이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본능 적으로 이것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위의 문장에 부합하는 수많은 상황들이 있었지만 그걸 말하는 건 시간 낭비인 것 같다.
위의 문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은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겠지만, 가장 흔하게 벌어지는 상황으로
자존심과 연결된 부분이 있다.
나도 그렇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주 많은 상황들을 경험하고 목격한다.
사람의 범위와 상관없이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연인 관계와 친구관계에서 발생하는 상황들이 그렇다.
모든 인간들은 상황이 달라지면 생각도 바뀌는 것을 수긍하고, 실제로 적용한다.
사랑했던 여자 친구랑 헤어짐이 그렇고, 절친과 절교하는 것들이 그렇다. 
우리는 언제나 생각을 바꾸고 실제로 연인 사이, 친구사이가 변화되는 것에서 그것이 증명된다.
이렇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이 바뀌는 것에 대해 당연하고,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이 상대에게 상처가 되더라도 말이다.
상황이 변해 연인, 친구에 대한 마음이 식어버려 모든 것이 가식이 될 때 그것은 하기 싫은 것이 된다.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은 영혼을 깎아 먹는 일이기에, 상황에 따라 생각이 변하는 것을 막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인간의 본질 적인 것과 관련이 있다고도 보인다.
상황에 따라 생각이 변하고, 생각에 따라 말이 변하는 것은 순차적으로 자연스럽다.
하지만, 나는 "말이 자주 바뀐다"라는 문장에 부합하는 행동들로 수많은 부정적인 결과를 맞이했고 그 결과들 또한 나의 영혼을 깎아 먹는 고통을 선사했었다.
즉, 상황에 따라 생각은 언제나 바뀌는 것이 자연스럽고, 본질, 본능 적이지만
상황 판단을 잘못할 수 있고, 그로 인해 잘못된 생각이 자리 잡으면, 잘못된 말을 섣불리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것 또한 부족하지 않게 공감된다.
결국 본질적인 것을 하는 데 있어서 올바른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올바른 판단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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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달라졌을 때 생각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본능 적이다.
생각이 바뀌었을 때 생각을 표현하는 말이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말이 자주 바뀐다는 것에 큰 불편함을 느낀다.
나는 말이 자주 바뀔 때 상대로 하여금 불편을 겪은 적이 있고, 나 자신이 말이 자주 바뀌는 경험이 있다.
이것 역시 상대에게 불편을 주었으리라 생각되고, 그럴 때 나 또한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 적이 많이 있다.
이것은 자연스러움과 부자연스러움이 함께 하는 모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