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요리사의 일상 이야기

Happy new year!!!
다들 연말이 되면 바쁜 것처럼 오늘은 주방에 연말 분위기를 적어 보려고 한다
우선 다들 아시다시피 12월 달이 되면 오랜만에 회사 사람들과 아니면 동창생들과 각종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한해를 마무리 하게 되는 송년회를 하게 된다. 송년회 하면 특히 음주를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인지 12월 달에는 길을 지나가다 보면 많은 취객들을 볼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좋은 추억을 만들수 있는 크리스마스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한해를 마무리 하는 달이면서 한 해를 준비해야하는 달이여서 좋은 기억들만 간직 하고 싶은 달이 바로 12월 달일 것이다!우리 주방도 12월 달에는 항상 웃음이 가득 하고 행복 하기만 하길 바랬는데.....
사실 12월 달이 되면 우리나라 모든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비상아닌 비상에 걸리게 된다. 각종 모임 예약들이 많이 잡히는 날이기에 재료들 넉넉 하게 준비해야하고 크리스마스 메뉴를 새롭게 만들어서 손님들에게 제공 해야 하기에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달이다. 또한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지면서 각종 재료들이 배송이 지연 되거나 갑작스럽게 물품이 중단 되기도 하고 크리스 마스 기간에는 납품 업체들이 휴무이기에 물품을 2~3일 양을 확보해야 하고 또한 그걸 정리 해둘 냉장고 냉동실 창고 정리는 항상 깔끔하게 되있어야 한다. 한꺼번에 특히 많은 재료들이 들어 오게 되면 평소보다 당연히 보관 장소가 깔끔하게 정리가 안될 경우도 있지만. 우리 매장 같은 경우는 항상 깔끔 한걸 좋아해서 계속 정리를 해야만 한다.그러기에 매장 사람들은 12월 한달동안은 브레이크 타임 시간에도 창고 정리를 위해서 일을 하거나 냉장고 정리를 한다던지 제대로 된 휴식 시간을 여유 있게 갖진 못한 편이다. 그리고 재료 손질을 할 시간이 부족 할 정도로 손님들은 예약된 손님들보다 더 많이 찾아 오셔서 평소보다 2배의 양을 준비해야만 한다. 이렇게 갑작 스럽게 늘어난 손님들 덕분에 우리가 준비한 재료가 바닥이 나게 되면 주방인원 한명이 직접 시장에 가서 물건을 구입해 오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이 12월에 일상처럼 되다 보니 우리에게는 남들과 같이 좋은 기억만 간직 하고 싶은 달은 아닌거 같다. 그러나 우리 주방에서도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서로 장난도 많이 치게 되면서 웃음을 잊지 않을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또한 일이 끝나고 가볍게 마시는 맥주 한잔은 우리의 힘든 하루의 마무리 하기에 가장 좋다. (가끔 너무 과하게 마신 직원은 다음날 아침까지 술에 취해있어서 그 직원의 일까지도 우리가 해야 되서 힘들기도 하다)서로 같이 일한 시간들이 이제 1년 정도 넘게 되다 보니 서로들 눈빛만 봐도 사실 뭐가 필요하겠구나. 도와줘야 겠구나. 라는 정도는 알게 된거 같다.
처음 사실 내가 이 주방에 들어왔을 때만 해도 항상 혼이 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는 그저 새내기 주방 보조 였는데 이곳에서의 2번째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면서 이제는 사람들의 눈빛만 봐도 알 정도이면서 냉장고 안에 재료들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파악 할수 있으며. 지금 상황에서 어느곳에 도움을 주고 어떠한 일이 급한 일인지 정도 파악 할수 있는 단계에 올라왔다. 참 놀라운 일인거 같다. 매일 같이 혼나기만 하던 나인데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나에게 혼이 나는 사람도 생기고 나에게 재료가 얼마있는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으며 다른사람들에게 일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아직도 배워야 하는게 산더미 처럼 쌓여 있고 올라가야할 계단들이 많기에 지금의 자리에 항상 만족을 못하고 있긴 하다 사람들에게 많은 것들을 인정 받고 있는거 같지만 사실 나는 아직 새내기주방 보조의 생각은 가지고 있는거 같다. 모든것들이 새롭고 배우고 싶고 더욱더 내 기술로 만들어 보고싶은 욕구가 가득 하다.
또한 사실 2017년도에는 내가 목표했던 일들을 이룬것들이 없긴 하다. 자격증 2개 취득과 함께 중국어 공부와 그걸 증명해줄 시험 결과가 있어야 하는것이다. 그러나 자격증 준비는 항상 다음달에 하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계속 미루어 지고 중국어 공부는 지금은 영어회화로 대신 하고 있지만 이것또한 많은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계획 했던 일들은 이렇게 하나도 하지 못했지만 다른 것들은 많이 만족 스럽다. 특히 무슨 일들을 하게 될때마다 깊은 생각을 가지게 되고 또한 뉴스를 많이 찾아 보면서 세상이 돌아 가는 이야기. 또한 책을 찾아보게 되는 것들과 유명 쉐프들의 모이는 모임에도 참석 하게 되면서 알게된 사람들. 또 이렇게 보버에 글을 올릴수 있는 용기와 글을 쓰기 위해 하루하루 일들을 뒤돌아 보게 되는 것들 나름 노력을 했던 한해 인거 같다.
2018년에는 어느덧 나이도 있고 다른 사람들 처럼 이 자리에서만 머무르지 않기 위해 더욱더 노력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꺼 같다! 또한 이렇게 글을 쓰는 기회도 많이 가질 생각이기도 하다!! 앞으로 더욱더 생생한 중식 주방의 이야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