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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에서 집으로, 아차차 //

  분양금액만 지불하면 되는줄 알았지요? 


 첫날부터 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확인해야하고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지출하게 될 것이다. 하핳하핳하하핳


아웅




 일전에 이야기 하였듯 펫샵에서 커피도 마셔보고 관찰도 하고 유독 눈길가는 아이를 분양하겠다고 마음먹게 되면 당신은 분양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애완견분양계약서, 애견매매계약서, 애완동물매매계약서 등 타이틀은 다양하다. 

 예방접종은 몇 차까지 진행되었는지, 특이사항은 없는지, 출생 연 월 일은 언제인지부터 품종, 색상 등 매우 구체적으로 작성되어야 하며 법적보장기간이 제대로 명시 되었는지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주관적인 생각이자 매우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은 예방접종의 진행 유무와 확인 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구비되어있느냐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다.

 생후 6~8주차에는 종합백신과 코로나 장염백신을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하며 10주차에는 추가로 켄넬코프 백신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전염 및 질병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수단이자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종합백신(DHPPL)  

D(디스텝퍼, 홍역), H(전염성감염), P(파보바이러스), P(파라인플루엔자), L(렙토스피라) 

 각각의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는 종합백신으로 6주부터 2~4주 간격으로 총 5차까지 진행되어야 하며 매년 1회씩 추가로 보강접종하여야 한다.

코로나(Corona) 장염백신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피가 섞인 설사를 하고 구토와 열, 식욕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생후 6~8주부터 2~3주 간격으로 총 3회 접종이 이루어지며 매년 1회씩 보강접종하여야 한다.

켄넬코프(Kennel Cough)

 주로 공기를 통해 쉽게 감염되며 많은 반려견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전염이 발생된다. 마른기침을 일으켜 폐렴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며 생후 8주부터 2~4주 간격으로 2~3회 접종하며 매년 1회씩 보강접종하여야 한다.

광견병(Rabies)

 광견병 바이러스가 있는 동물이 사람을 물게되면 급성뇌척추염으로 발전하며 광견병을 전파하는 가장 큰 원인이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견이라고 한다. 혹여나 고생하지 않으려면 생후 3~4개월 후 1회 접종하며 6개월 후 보강접종하여야 하며 이후 매년 보강접종 하여야 한다.


 또 한가지 확인해야 할 중요한 부분은 어미개의 기생충 구제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 반려견 일수록 회충의 위협에 쉽게 노출 될 수 있으며 어미개가 기생충을 가진 상태에서의 임신과 출산은 유전처럼 기생충에 전염된 새끼를 출산하게 된다. 

 회충이 많을 경우 영양결핍 및 체력저하, 심하게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니 반드시 체크해야 할 중요부분이나 현재 반려견의 유통과정 및 번식장의 총체적 문제로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 당신은 질문 할 것이다.

 "사장님, 기본 종합접종은 정확히 다 진행한건가요?"
"네."
"사장님 어미개는 건강한가요?"
"그럼요!" 
"광견병 주사나 코로나 장염백신은 맞았나요?
"그런거 안맞아도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당신은 '우워- 우리 개는 건강하구나!' 하고 집으로 향할 것인가? 

 그렇다면 당신은 너무 순수하거나 바보같거나... 

 실제로 비누를 분양해준 사장은 광견병 주사는 필요 없다고 이야기 했으며 종합백신 5차만 맞으면 평생 안맞아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나는 사장을 믿었었다. 

 난 순수했다 치고 넘어간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당신은 정답을 알고 있나?

정답은 어렵지 않다. 카드를 챙겨 근처 동물병원으로 향하면 된다. 몇 번씩 강조했던 생각보다 훨씬 비싼 동물병원 진료비를 낼 차례가 온 것이다. 당신은 항체 생성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는 항체검사를 진행해야한다.

 당신 반려견의 피 몇 방울이면 항체생성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 할 수 있다. 정답만큼이나 참 간편하게 알 수 있다.

 이후에도 이야기 하겠지만 반려견이 출입하는 대부분의 공간은 5차접종까지 진행하였는지의 여부를 물어보며 감염 및 전염의 염려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받게 될 것이다. 당신이 다녀야 할 동물병원에서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다니고자 하는 병원에서의 예방접종기록이 없다면 더더욱, 반드시 항체검사를 권유받게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거부한다면 병원도 당신과 당신의 반려견을 거부 할 것이다.

 비누의 항체검사 결과 장염과 관련된 항체는 완벽하게 생성되었으나 홍역과 관련된 항체형성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추가로 접종하였다. 놀랍지 않은가?! 내가 직접 접종하는 것을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니... 당신은 혹시모를 또는 필수적인 항체검사를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




 그래요, 인정. 나는 좀 유난스러운 것 같기도 하네요.

 나는 비누가 건강하길 원한다. 솔직히 너무 높은 가격대에 고민하고 고민한건 사실이다. _소비와 구매에 탁월한 재능이 있는 남편 덕에 그나마 짧게 고민하고 구입 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참고로 남편의 대단한 재능에 수시로 놀랄 때가 많다._ 이제 반려견들이 먹는 영양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비누가 먹었던, 그리고 먹고있는 영양제는 간단하다.

장염예방 및 장건강을 위한 영양제, 오메가 3, 관절질환 및 건강을 위한 영양제.

웃기지 않은가? 내 장을 위해서 먹는건 유산균 음료 뿐이며 오메가 3는 지금껏 내 목뒤로 넘겨본 적 없었고 관절이 아프면 뜨신 물에 지지는거 그정도? 




 비누가 영양제를 먹는 이유와 과정은 간단하다.

  1.  첫째, 펫샵 사장이 권했다. 
  2. 둘째, 필요해 보였다. 
  3. 셋째, 먹으면 다르긴 하다. 

   첫번째 이유는 성견이 되었을 때 자질구리한 잔병을 없애기 위해 미리 복용하길 추천했다._' 가정견에 워낙 튼튼하게 태어났다며...?!아니야?!'_ 특히 반려견에게 장염과 홍역은 매우 위험한 질병 중 하나라고 설명하였다. 죽을 수도 있다는데 먹어야지 그깟 돈이 대수일까.. _대수이긴 했지만_  하루 2번 3~4개월 정도 장건강을 위한 영양제를 섭취했고 그 때문이었을까 항체검사 및 건강검진에서 좋은 결과로 보여주었다. 

 반려견도 피부타입이 다르고 트러블이 일어난다. 당신은 알고 있었나? 세상에 나는 반려견도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트러블이 일어날거라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오메가 3는 반려견의 건조한 피부, 비듬 및 딱지, 가피, 피부염증 등에 효과가 있고 탈모나 윤기없는 털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하여 구입하였다. 냄새를 맡아보면 딱 생선기름 냄새다. _비누 배변에서도 생선비린내가 난다.  비누의 몸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_ 오메가 3의 덕분인지 비누의 피부는 많이 좋아졌고 지금도 건조한 계절이면 복용하고 있다.

 장 영양제와 오메가 3는 확실히 티가 나긴 했다. 돈 쓰고 티안나면 그렇게 속상한데 날 속상하게 만든 것은 관절영양제였다. 비누는 슬개골 수술이 필수적이기에 최대한 관리하고자 관절영양제를 꼬박꼬박 먹였다. 하지만 결과는 슬개골탈구 수술을 진행했으며 지금은 회복중에 있다.   

 의사 상담결과 관절영양제라고 불리는 것들의 효과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다. 대신 생활속에서 예방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주셨다. 이 후 슬개골 수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할 테지만 너무 무리해서 걷거나 갑자기 뛰어나가는 행동, 두발로 서는 행동, 너무 빠른 방향변경은 관절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고 하였다.

 영양제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경험이었기 때문에 개개인의 올바른 판단으로 결정하기 바란다. 


아무 이유없이 그냥 올려요. 예쁘니까.




 꼭 확인하세요.

 지금까지 말한 예방접종 종류와 영양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진행하길 바란다.  접종시기에 다른 약을 복용하거나 투약하게 되면 약성의 충돌로 최악의 경우 당신의 반려견이 사망할 수 있으니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또한 각 영양제 별 특이점과 복용시 주의점을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복용시 부작용 방지 및 효능과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 꼭 확인해야 할 것이다. 

  

 끝난줄 알았어요? 아직 한참 남았는데

   당신이 샵문을 열고 나갈때면 큰 봉지 하나 가득 필요한 물품을 갖고 나가게 될 거에요. 오호호호호호


오호호호홓호홓홓호호호홓호홓




 간략하게 나눠 봅시다. 

 펫샵 사장이 추천하는 필요한 물품 목록이다.

사료, 사료통, 물통, 훈련용간식, 기본간식, 배변패드, 배변판, 배변유도제, 배변청소용 세정제, 배변봉투, 각종 영양제, 마약방석, 애견용 울타리, 눈꼽빗, 눈물얼룩제거제, 귓털제거용가루, 귀청소용 세정제, 겸자가위, 치약, 칫솔, 일자빗, 엉킴용빗, 미용가위, 발톱손질기,샴푸, 컨디셔너, 스포츠타올, 드라이고정기, 실내복, 실외복, 목줄, 가슴줄 등.


 추천한 목록 중 본인이 구입한 물품 목록이다.

 사료, 사료통, 물통, 기본간식, 배변패트, 배변판, 배변유도제, 배변청소용 세정제, 각종 영양제, 방석, 애견용 울타리, 눈꼽빗, 눈물얼룩 제거제, 귓털제거용 가루, 귀청소용  세정제, 겸자가위, 치약, 칫솔, 일자빗, 엉킴용빗, 미용가위, 발톱손질기, 샴푸, 컨디셔너, 드라이고정기, 실내복, 실외복, 장난감  가슴줄, 이동식 계단 등  대략 80~90만원 상당의 물품. 


캬 - 기가막히죠? 카드사에서 전화올거에요, 카드분실하신거 아니냐고.. 




 모든 것을 구입한 본인이 당신에게 추천하는 물품 목록이다. 집중하세요.

  •  등급이 높은 사료, 등급이 높은 브랜드의 샘플사료  
  •  스테인레스는 얼굴이 비쳐 무서워 할 수 있으니 오염이나 스크레치에 강한 재질의 사료통
  •  2중으로 고정되는 물통(단순고정 형태의 물통의 경우 반려견이 물을 먹다 물통이 빠져 반려견 머리위로 떨어져 사망한 사례가 있으니 반드시 2중으로 고정되는 물통으로 구입할 것)
  •  방석 
  •  훈련용 간식(작게 잘려있거나 손으로 쉽게 자를 수 있는 형태)
  •  배변패트, 배변판
  •  눈꼽빗
  •  귀청소용 세정제
  •  치약, 칫솔
  •  일자빗, 엉킴용빗
  •  샴푸, 컨디셔너, 드라이고정기   
  • 장난감

 

차후 시간을 두고 구입해도 되는 것. 

  •  기본간식 - 어린 반려견일 수록 먹는 것을 조심하라. 반려견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 간식의 성분과 첨가제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당신 반려견이 너무 사랑스러워 주구장창 줄 위험이 있다. 불리스틱과 같이 씹고 뜯을 수 있는 것을 추천한다. 
  •  애견용 울타리 - 좁은 케이지에서 생활하다 넓은 곳에 노출되면오히려 스트레스 받을 위험이 있고 배변훈련을 위해 공간을 제한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하지만 본인은 전선 및 위험한 물품을 가려놓는 목적으로 사용하였다. 울타리가 있다고 배변훈련이 원활히 되는 것도 아니었으며 나오고 싶어 낑낑거리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없었다. 두발로 뛰게 만드는 것 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  눈물얼룩 제거제 - 모든 반려견이 눈물자국이 남는 것은 아니다. 눈물자국이 남는 지 확인 후 구입해도 늦지않다.
  •  미용가위 - 본인이 경험한 바로는 당장 필요한 물품이 아니며 과연 당신이 사용 할 수 있을까?
  •  겸자가위 - 모든 품종의 반려견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반려견은 귀 안에도 털이 자란다. 위생을 위해 털을 뽑아주기 위한 도구이며 사용하기 매우 까다롭다. 
  •  발톱손질기 - 산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자연스럽게 발톱이 마모되는 반려견을 기준으로 한 달에 1회정도 사용하게 되는 물품이며 이또한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다. 
  •  실내복, 실외복 - 배냇털을 밀지 않은 경우 털이 엉킬 위험이 있으며 모자가 달린 옷이나 요란?스러운 옷은 다른 반려견들이 당신 반려견을 매우 거북하고 이상하게 생각 할 수 있으니 디자인은 간단하고 심플한 것이 좋다.
  •  가슴줄 - 새로운 공간에 적응 할 수 있는 시간을 여유롭게 갖을 필요가 있으며 기초예방접종이 끝나고 반려견의 컨디션에 따라 시작해도 늦지 않다. 
  • 미용이발기 - 발바닥, 항문, 생식기 쪽 털은 주기적으로 밀어줘야하며 반려견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분이다. 비누는 미용 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집에서 밀어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남자죠?"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미안하다 비누야.  
  • 이용식 계단 - 생활공간에 따라, 반려견의 성향에 따라 판단하고 구입해도 충분하다. 

 

본인이 구입하였으나 쓰지 않는, 쓰지 못하는 물품.

  •  발톱손질기 - 절대적인 비누의 거부 몸짓으로 딱 한번 사용하고 고이 모셔두고 있으며 주기적인 예방접종(심장사상충, 외부기생충) 시 병원에서 관리해주고 있다.
  •  배변유도제 - 배변유도제 냄새가 더 심하다. 배변훈련은 차후 이야기 하겠지만 유도제 없이도 충분히 훈련할 수 있다. 정확하다. 배변유도제 냄새가 더 고약하다.
  •  배변청소용 세정제 - 쉽게 말해 바닥이나 섬유에 배변실수를 했을 때 살균효과 및 냄새를 잡아주어 배변실수를 줄이도록 하는 제품이지만 싸는 놈은 또 싸고 개코는 개코인지 자기가 쌌던 곳은 귀신처럼 알고있다. 냄새를 잘 잡는다고 소문난 세정제를 아무리 뿌리고 닦아봐도 실수했던 곳에 또 싼다. 차라리 스팀청소기를 돌려라.
  •  눈물얼룩제거제 - 다행히도 비누는 눈물얼룩이 없다. 눈물얼룩은 사료나 간식의 영향도 많이 받으니 성분을 분석하고 샘플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비누의 경우 눈물얼룩제거제의 성분으로 눈이 충혈되어 의사 상담을 통해 사용을 중지하였다.




  전략이라 말하고 싶지만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오프라인과 온라인 구매금액의 차이는 매우 크다.  나와 남편은 알고  있었음에도 당장 필요한 물품이라 생각하기도 했고 펫샵사장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대부분의 물품을 펫샵에서 구입했다._때문에 분양초기 펫샵에 대한 의존도는 꽤 높은 편이었다._ 덕분에 분양초기 부담없이 들락거리며 다양한 정보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인정한다. 괜한짓이다. 

 몇 가지 물품을 제외하고 온라인으로 구입하길 추천한다. 돈쓸 곳은 아직도 한참이다. 애껴라. 




 환영해, 이제 너의 집이야.

 네 덕분에 어쩐지 뭔가 어색해졌어. 워 - 이 느낌은 뭐지? 


다음에 다시 이야기 합시다. 안녕 - 



리뷰

acid.digital

배변유도제

아...

이건 진짜 비위 약하신 분들은 사용 안하심이...저거 뿌리고 나면 집안 전체에 똥냄새가 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