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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요리사의 일상이야기

어제 친구들과 함께 놀다 보니 새벽까지 과음?!을 하고 아침에 힘겹게 일어나 출근 해보니. 유슬 작업을 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젠장할.. 오늘은 저건 안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어떻게든 피할수 있으면 피하자!' 이렇게 생각이 먼저 들 수밖에 없는게. 유슬 작업은   소고기를 얇게 채를 썬것을 핏물을 제거 한 뒤 고기의 물기를 최대한으로 뺀 다음에 노츄와 물 계란 전분 소다 등을 넣은뒤 고기를 치대야 하기 때문이다....

말이야 치댄다는 말이 쉽다고 생각 하겠지만 우리 매장 같은 경우는 한번에 10kg정도에서 20kg까지 상황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다.이 많은 양을 혼자서 해야 하기에 우리들이 제일 피하고 싶은 작업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하고나면 온몸에 힘이 빠지기에 왠만해선 이 작업을 한사람에게는 다른 일을 잘 안시킨다.그리고 보통 막내들이 많이 하게 되는데. 힘든이유는 한쪽 방향으로 계속 원을 그리듯이 고기를 치대야 한다. 보통 20~30분 정도를 계속 같은 방향으로 치대야 하기에 힘이 빠지게 된다. 그리고 고기를 봤을때 두께가 처음보다 얇아지면서 결이 눈에 확 띠는 상태가 되면서 물을 전부다 흡수한 상태가 되야지 고기를 나중에 익혔을때 부드러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주방에 높으신 분들께서 항상 신경을 쓰시는 작업이다... (그러기에 더더더더 하고 싶지 않은 작업이지 않을까?) 오늘은 저녁에 일을 하다 보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그냥 내가 빨리 하고 끝내야겠다. 다들 바쁘시니깐 오늘은 신경 안쓰시겠지?' 하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역시나! 처음부터 멀리서 지켜보고 계신가 아닌가...

그래서 천천히 하면서 나름의 꼼수?를 부리기 위해( 처음 시작 할때 노츄에 비해 물을 10배 정도 더 넣게 되는데 그래도 고기가 어느정도 치대다 보면 그 많은 물을 다 흡수 하게 된다 그 상태에서 더 치대야지만 고기의 결이 잘 살아 난다) 나는 치대기 쉽게 물을 조금 더 넣자 마자

"야! 물을 얼마나 더 넣을라고! 그러면 나중에 물 많이 나와서 안좋아! 니가 다 말아 먹을래!!"

라고 소리가 들려 온것이 아닌가!!

'역시 꼼수를 부리면 안되는 구나'

'분명 안보고 있던거 같은데.. 어떻게 알지?'

하... 역시 괜히 윗사람들이 아니구나

혼난것도 있기에 30분 넘게 계속 치대야 했다..ㅠㅠ

그리고 고기의 결을 확인 한후 기름을 살짝 버무린 뒤 하루에 쓸 만큼씩 분배를 하는데 우리 작업 하는 인원들중 가장 선배가 도와 준다고 해서 봉지를 잡아 주면서

"야~ 오늘 잘했네! 역시 니가 잘하긴 한다! 다른애들은 조금씩 그러던데.."

라는 칭찬을 해주는게 아닌가!!!!!!!!!!!

작업을 하고나면 원래 온 몸에 힘이 빠지는데 이 칭찬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서 그 선배가 매일 아침에 1시간 일찍 와서 기본 재료들과 냉장고 정리 등을 하는데 1시간 동안 준비 해야되는것들을 재료 손질을 이라도 해줘야 겠다 싶어서 바로 재료 들고 오니깐 

"오! 이거 도와주게?!"  라는 말에

"아~ 이거 지금 하면 금방 하니깐 제가 금방 할께요!"

진짜 사람이 칭찬 한마디에 안해도 될 일들을 찾아서 하게 되는구라는걸 오늘 느끼게 된거 같다.말 한마디에 다른사람들의 기분을 달라지게 할수 있다라는 것은 정말 쉬우면서 어려운 일이지만 내일 부터는 나도 다른 직원들에게 "고맙다!""잘하네" 라는 칭찬 한마디씩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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