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시간 필수 준비물 -반려견 수제간식 만들기//
식사시간이 힘들어지다.
얌전히 방석에 누워있던 비누는 식사가 준비되고 수저를 식탁에 놓는 순간 백만분의 일초의 속도로 자기도 한입 거들겠다며 짖어대기 시작한다.
바보같이 _아니지, 솔직히 상관없었다._ ...
너도 울고 나도 울고.
아직도 생생하다. 쏴한 소독약 냄새의 입원실, 쨍한 형광등 불빛, 찢어지게 울어대는 소리들, 겁에 질린 비누 얼굴, 원망하는 듯한 비누 눈빛, 넋나간 듯 수술부위를 쳐다보는 비누 ...
이 이야기만 하려면 가슴에 돌덩이가 박힌듯 아프고 목이 메인다.
비누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수술을 2번이나 했다.
널 위한 선택이었는지, 아님 이기적인 날 위한 선택이었는지...
비누야, 네가 선택 ...
당연히 좋아할 줄 알았지.
다리도 못 펴고 움찔움찔 거리잖아.
큰 착각이었다. 비누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을 하고 거실을 뛰어다닐 줄 알았다.
샵에서 집으로, 아차차 //
연재
예민한 비누랑 ...
분양금액만 지불하면 되는줄 알았지요?
첫날부터 당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확인해야하고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지출하게 될 것이다. 하핳하핳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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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이야기 하였듯 펫샵에서 ...
반려견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부담과 댓가를 간접적으로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함께하길 다짐하였다면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하면서 키워보길 바란다.
비누야 비누야//
연재
예민한 비누랑 함께 사는 이야기
작가...
비누를 집에 데려오기전 어떤 이름으로 불러줄 것인가 수 많은 고민을 했었다.
집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보이는 대로 불러봤다.
"다우니?" "페브리즈?" "엘라스틴?" "미쟝센?" "소면?" "...
글쎄.. 좋은게 맞긴 한데..
"처음 만났을 때 순수하기만 했던 너의 눈은 도대체 어디간거니?!"
가능하다고 한다면 정신감정을 받아보고 싶었다.
비누가 정상이 맞을까? 싶었다.
툭하면 ...
내가 개를 키울거라 생각한적 없었어.
그리고 니가 이렇게나 예민한 년일지도 몰랐어.
지금 생각해보면 사기당한게 맞다.
순진한 까만 눈동자에 한번 사기당하고...
분양해준 사장님께 두번 사기당하고...
비누년을 ...